약간 늦게 올라가는 소름끼치는 이야기 3탄입니다.
노약자 및 담이 약하신 분들은 살포시 뒤로가기를 눌러주세요. ^^
극적 재미를 위해 스크롤의 압박이 있습니다.
나는 소위 말하는 기러기 아빠다.
부인과 아들을 해외에 보내놓고,
혼자 쓸쓸히 생활한지도 오늘이 딱 3년째다.
... 솔직히 점점 지쳐간다
아무리 북적이는 곳에 가도 혼자 외딴 섬에 떨어져 있는 기분이다...
오늘은 도저히 술을 먹지 안고는 잠을 못 이를 것 같다...
포장마차에서 약간 취할 정도로 마시고
집으로 오는길에 평소에 못보던 점집을 발견했다...
그냥 지나칠까 하다가 신세한탄이라도 할까 싶어 점집에 들어갔다
덥수룩한 수염에 한 70대쯤 되 보이는 노인양반이 앉아있다...
그 노인에게 내 친형의 점을 봐달라고 부탁했다.
물론 형따윈 없다, 노인의 쩔쩔매는 모습을 보고 싶었을 뿐이다...
이름은 나의 이름으로.... 나이는 5년 후의 내 나이로 점을 보았다...
내 예상이 맞았다!
노인은 10여분 째 이책 저책을 뒤적이며
땀만 뻘뻘 흘리고 있다...
속으로 조소를 지으며 그 상황을 즐기고 있었다...
갑자기 노인이 묻는다
"혹시 자네 형 혼자 살고 있나?"
"네, 자식들 유학보내고 기러기 아빠 신세입니다..."
내 말에 노인이 다시 떨리는 목소리로 묻는다.
"... 혹시 자네 형 건강하신가?"
"예, 너무 건강해서 탈이지요"
"이상한데... 점괘대로라면자네 형은 5년전 오늘
이미 죽었어!"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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나는 소위 말하는 기러기 아빠다.
부인과 아들을 해외에 보내놓고,
혼자 쓸쓸히 생활한지도 오늘이 딱 3년째다.
... 솔직히 점점 지쳐간다
아무리 북적이는 곳에 가도 혼자 외딴 섬에 떨어져 있는 기분이다...
오늘은 도저히 술을 먹지 안고는 잠을 못 이를 것 같다...
포장마차에서 약간 취할 정도로 마시고
집으로 오는길에 평소에 못보던 점집을 발견했다...
그냥 지나칠까 하다가 신세한탄이라도 할까 싶어 점집에 들어갔다
덥수룩한 수염에 한 70대쯤 되 보이는 노인양반이 앉아있다...
그 노인에게 내 친형의 점을 봐달라고 부탁했다.
물론 형따윈 없다, 노인의 쩔쩔매는 모습을 보고 싶었을 뿐이다...
이름은 나의 이름으로.... 나이는 5년 후의 내 나이로 점을 보았다...
내 예상이 맞았다!
노인은 10여분 째 이책 저책을 뒤적이며
땀만 뻘뻘 흘리고 있다...
속으로 조소를 지으며 그 상황을 즐기고 있었다...
갑자기 노인이 묻는다
"혹시 자네 형 혼자 살고 있나?"
"네, 자식들 유학보내고 기러기 아빠 신세입니다..."
내 말에 노인이 다시 떨리는 목소리로 묻는다.
"... 혹시 자네 형 건강하신가?"
"예, 너무 건강해서 탈이지요"
"이상한데... 점괘대로라면자네 형은 5년전 오늘
이미 죽었어!"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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